현대모비스가 올 상반기 매출액 17조 779억원, 영업이익 9,810억원, 당기순이익 1조 1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2.7% 줄어들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5.5%, 18.1% 감소한 수치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의 상반기 매출이 13조 6,5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생산물량 감소와 함께 북미 오하이오공장의 일시적 생산 중단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오하이오 공장은 기존 대응차종의 단산으로 후속차종 생산을 대응하기 위해 올 4월부터 1년 간 생산라인 재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은 각각 3조 3,299억원, 6,65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0.6%, 29.8% 상승했습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사업부문으로 분류되는 핵심부품과 전동화 사업에서는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활동과 해외완성차로의 수주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