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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성, 12년 노력이 빛을 발할 순간…'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다시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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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성의 연애가 이대로 불발될지 시청자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 황찬성과 표예진은 단순한 직장 동료를 넘어 남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가 됐다.

이웃 사촌이 되면서 한층 가까워진 둘 사이에는 핑크빛 `썸 기류`가 포착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황찬성과 표예진을 `3호 사내 커플`로 예측하는 등 이들의 로맨스에 큰 관심을 쏟았다.

25일 방송에서 표예진이 드디어 사랑을 고백했지만 황찬성은 "마음을 받아줄 수 없다"는 말로 거절하고 말았다.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던 황찬성은 미래의 가족에게 만큼은 그런 아픔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안 먹고 안 입으면서 악착 같이 돈을 모았는데, 자신과 함께하면 상대방 역시 이런 고달픈 일상을 공유해야 했기에 일부러 밀어냈던 것이다.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사랑을 시작조차 못하는 상황이 보는 이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평소의 코믹했던 모습을 지우고 진지하게 속 이야기를 꺼내놓는 진정성 있는 모습에, 시청자들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한편, 황찬성은 지난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연기에 발을 딛었고 올해로 어느덧 12년 차 배우가 됐다.

그동안 그는 역할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착실하게 내공을 쌓아왔다.

지난해는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와 뮤지컬 `알타보이즈(ALTAR BOYZ)`를 시작으로 무대 연기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금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후 바로 일본 뮤지컬 출연이 예정돼 있을 정도로 쉴 틈 없는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12년 동안 변치 않았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이 빛을 발하며 `배우 황찬성`의 전성기가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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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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