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25일 신한지주에 대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9,380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9.2%, 7.1% 상회했다며 시장의 기대치와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금융당국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3,000원을 유지했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약점으로 지목되던 대손비용도 비교적 안정화 국면에 진입했다"며 "일회성 요인인 신금투 JB배당펀드 처분익 256억원, 동부제철 등 충당금 환입 494억원, NPL(부실채권) 배당수익 507억원, 기부금 및 CSR(사회공헌활동) 사업 출연 451억원 등으로 요약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시장의 기대치와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금융당국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킨 2분기 실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은 연구원은 "은행주를 사자는 논리가 수익성 대비 저평가 구간이라는 밸류에이션 콜에 국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은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신한지주의 최대 강점인 높은 이익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은 이제 업계의 공통적인 사항"이라며 "하반기에도 개별 모멘텀이 존재하는 타행대비 신한지주의 투자 매력도는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