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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 치질의 원인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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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철이 시작되면서 멋진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 요즘, 변비로 고통 받는 환자도 동시에 늘고 있다. 무리한 식단 조절과 단식으로 인해 변비가 생기는 것이다.

다이어트로 인해 식사량이 적어진다면 대변이 만들어지지 않고 장의 연동운동이 느려지면서 변이 단단해지고 배출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배변 시 힘을 많이 줘야 하거나, 대변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 경우 또는 잔변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변비일 확률이 높다.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하복부 불쾌감까지 느낀다면 변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변비 환자들은 자가로 잘 알지 못하는 건강보조식품이나 한약, 약국에서 임의로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약들 중 일부에서는 장을 자극하는 물질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변비약을 만성적으로 복용할 경우 대장의 운동성이 떨어져 장무력증까지 오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 변비를 전문으로 하는 클리닉에서 단계적으로 본인에게 맞는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변비가 심해지면 치질이나 치열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변비로 인해 딱딱한 변을 보게 되고, 배변 시 힘을 많이 주다 보면 항문이 돌출될 수 있으며, 항문이 찢어져 통증과 출혈이 발생하는 치열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심한 변비는 소화불량, 두통, 복통, 우울감과 같은 증상도 나타나므로, 건강을 위해서는 변비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비 증상을 겪을 때에는 기본적으로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사람의 소화기관으로 들어가 소화가 되지 않고 그대로 나오는 비소화성 화합물인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해 변의 양을 증가시켜 장의 수축운동과 긴장 상태 향상으로 변의 배출을 용이하게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보니라 현미, 율무와 같은 곡류와 미역, 다시마, 김, 톳 등의 해조류, 콩이나 팥, 청국장, 비지 등의 두류와 배추, 무청, 시금치, 무말랭이 등의 채소류와 과일류, 종실류가 있다.

안양변비 중앙항외과는 급성 만성 장운동성 변비환자 관리뿐만 아니라, 변비 환자들 절반이 가지고 있는 증상인 항문 주위의 근육과 신경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않아 변을 보기 힘든 골반저 근실조증(Pelvic floor dysynergia을 치료하는 바이오피드백을 실시하고 있다.

바이오피드백은 항문 내 근육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엄지손가락 정도 크기의 감지용 센서로 잘못된 근육 수축을 직접 확인하며 스스로 올바른 이완법을 익히는 치료이다. 바이오피드백은 출구 폐쇄형 변비에 90%의 치료 성공률을 보인다.

안양치질 중앙항외과의 윤상민 원장은 "3일에 한 번 정도는 배변 정상 범위이며, 하루 정도 배변을 걸렀다고 성급하게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은 잘못된 습관이다"라며, "변비는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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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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