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판사님께’ 4인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7월 2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실제 사건들을 모티프로 극화하며, 안방극장에 시원한 재미와 묵직한 메시지를 동시에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을 향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7월 17일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이 4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윤시윤(한수호, 한강호 역), 이유영(송소은 역), 박병은(오상철 역), 권나라(주은 역)까지. 극을 이끌어 갈 네 인물의 캐릭터와 존재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여기에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만의 특별함까지 녹아 있으니, 눈을 뗄 수 없다.
공개된 포스터는 각자 다른 눈빛과 표정으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네 주인공의 모습을 담고 있다. 먼저 윤시윤은 정의로움과 불량함, 전혀 다른 두 가지 요소를 절묘한 눈빛으로 줄타기하며 담아냈다. 극중 윤시윤이 연기하는 한강호는 전과 5범으로 밑바닥 인생을 살다가 법복을 입는 인물. 혼란스러운 삶 속 한강호의 변화가, 포스터 속 윤시윤의 깊이 있는 표현을 통해 오롯이 드러난다.
여자 주인공 송소은 역의 이유영은 악바리 사법연수원생을 연기한다. 이를 보여주듯 포스터 속 이유영의 눈빛은 어떤 일이든 결코 쉽게 물러서지 않을 듯 힘 있게 반짝이며, 표정 역시 강단 있다.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이유영이 안방극장에서 어떤 열연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박병은은 국내최고 로펌의 상속자이자 변호사인 오상철로 분한다. 극중 윤시윤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을 팽팽하게 이끌어 갈 인물. 포스터 속 박병은은 예민하게 굳어진 주름, 어떤 맹수보다 날카롭게 빛나는 눈빛 등을 통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권나라는 극중 언제든 욕망의 화신으로 변할 수 있는 주은 캐릭터를 고혹적인 외모와 시선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네 배우 중 유일하게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았지만, 그만큼 더 그녀의 존재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번에 공개된 4인 포스터는 배우뿐 아니라 드라마의 정체성까지 강렬하게 보여준다. 제목처럼 ‘친애하는 판사님께’로 시작하는 편지 이미지를 더한 것. 편지를 쓰는 이의 절실함, 편지를 받아 보는 이의 치우쳐선 안 되는 입장, 그 사이에 우뚝 서 있는 ‘정의’까지. 편지 이미지 하나로 이처럼 다양한 것들을 연상하게 만들며,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궁극적으로 그려낼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담아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상승시킨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대한민국 최고 이야기꾼 천성일 작가, 탄탄한 연출 내공의 부성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윤시윤, 이유영, 박병은, 권나라, 성동일, 허성태, 김혜옥 등 특별한 배우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훈남정음’ 후속으로 오는 7월 2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