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설이 돌던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가 당초 일정대로 7월말 시행됩니다.
국민연금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을 지고 있는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10일 "예정대로 이달 26일이나 27일에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안을 심의, 의결할 방침"이라며 일각의 도입 연기설을 일축했습니다.
최근 국민연금 주변에서는 스튜어드십코드를 실질적으로 집행할 기금운용본부 최고투자책임자(CIO) 공모 과정에서 청와대의 개입설이 불거지고 내부 투자실무책임을 맡은 실장급 8명 중 3명의 자리가 공석인 점 등을 이유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8월 이후로 늦춰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스튜어드십코드는 국민연금이나 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가들이 고객과 수탁자가 맡긴 돈을 자기 돈처럼 여기고 관리, 운용하도록 하는 주주권 행사지침이자 모범규범을 말합니다.
앞서 복지부과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7월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맡긴 `국민연금 책임투자와 스튜어드십 코드에 관한 연구` 용역결과를 올해 3월 받아 도입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17일 공청회를 개최해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 등을 담은 세부지침을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