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타는 청춘`에서 송은이(46)의 탈출구 없는 매력이 공개된다.
지난 주 `불타는 청춘`의 고정 멤버로 첫 합류한 `예능 호달두` 송은이가 `불청 주크박스`로 변신,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선다.
10일 `불타는 청춘`에서는 21년 만의 컴백으로 화제를 모은 가수 이재영과 함께 90년대 가요계 이야기가 방송된다. 이에 송은이는 이재영이 등장하자, 그녀의 히트곡인 `유혹`과 `대단한 너`를 춤과 함께 완벽히 불러내 청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재영이 "어떻게 그렇게 노래를 잘 아냐"고 질문하자 송은이는 "학교 다닐 때 공부 열심히 안 했다"라며 재치 있게 답변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은이의 인간 주크박스 능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전유나의 `사랑이라는 건`, 이상우의 `슬픈 그림 같은 내 사랑` 등 80~90년대 노래들의 제목만 들어도 자판기처럼 노래를 완벽히 재현했다. 순식간에 `불청 주크박스`로 등극한 것.
송은이의 노래와 함께 과거로 돌아간 청춘들은 이선희, 이상은 등 당대 강변가요제 우승자들을 떠올리며 옛 추억에 빠져들었다. 백과사전 급 노래지식을 선보이던 송은이는 자신이 1991년 강변가요제에서 낙방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아 의외의 반전을 가져오기도 했다.
한편, 저녁 식사 준비 중에 김완선이 자신의 신곡인 `투나잇`을 열창해 순식간에무대가 펼쳐지자 송은이는 김완선 만을 위한 뮤비 감독으로도 변신했다. 현란한 카메라 워크를 보이며 열정적으로 김완선의 춤을 담아낸 송은이는 "어린 시절 누구나 가지고 있던 책받침 연예인이 나에겐 김완선이었다"며 숨겨왔던 팬심을 고백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팬"이라며 애정 어린 메시지를 보냈다.
`불청 주크박스`로 변신한 송은이의 무궁무진한 매력은 10일 밤 11시 10분 `불타는 청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불타는 청춘 송은이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