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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월요일에 온다..주말부터 '물폭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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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태풍이 일부 지역을 덮치면서 장마전선과 함께 주말부터 사흘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올해 들어 7번째 태풍인 `쁘라삐룬`이 발생해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일요일인 7월 1일 밤부터 북진해 월요일인 2일께 제주도와 전라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은 바닷물의 온도가 낮은 제주도 부근을 지나면서 에너지가 약화하고 주변의 찬 공기와 섞여 빠르게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하지만 열대 해상으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가지고 북상함에 따라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30일과 7월 1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을 따라 장마전선으로 유입되는 많은 양의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활성화함에 따라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7월 2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은 일시적으로 약화하겠지만, 태풍이 제주도 부근 해상을 지나 서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가 올 예정이다.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사흘간 전국에는 100∼250㎜의 비가 오겠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에는 이 기간 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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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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