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게이트 정문 앞 로데오 거리 제2의 이태원 선점,
-주한미군 73년 만에 용산서 나갔다
주한미군이 해방과 함께 일본군 무장해제를 첫 임무로 한국에 주둔을 시작한 지 73년 만에 용산을 떠난다. 주한미군은 오늘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신축된 새로운 사령부 건물에서 청사 개관식을 거행했다.
주한미군사령부 새 청사는 4층짜리 본관과 2층짜리 별관으로 이뤄졌다. 부지면적은 24만㎡ 규모라고 미군 측은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주한미군 용산 주둔 73년의 역사가 막을 내리고, 평택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앞서 주한미군의 여러 구성군 가운데 지상군인 미 8군사령부는 작년 7월 평택으로 먼저 이전했다.
미군은 1945년 8월 29일 미 극동군사령관 일반명령 제1호 등에 따라 그 해 9월 일본 오키나와 주둔 제24군단 예하 7사단 병력을 한국으로 이동시키면서 미군의 용산 주둔 역사가 시작된다.
평택 신청사 개관에 따라 미군이 용산에 주둔하지 73년 만에, 주한미군사령부가 용산에 창설된 지 61년 만에 용산시대를 마감하게 됐다.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 소속 군인들은 연말까지 모두 평택으로 옮겨간다. 평택미군기지 개발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미군기지의 이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주한미군의 지상전력을 지휘통제하는 미8군 사령부가 이미 이전을 완료했고 올해 2월부터는 메인포스트에 있는 주한미군사령부 선발대가 이전을 시작한다. 본대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동을 시작해 9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전체 병력의 약 40%가 평택으로 이동한 상태로서 9월에 미군이전 완료를 알리는 기념식이 대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새 둥지를 트는 주한미군은 새로운 도전과 변혁의 시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캠프 험프리스는 해외 미군기지 중 최대 규모다. 또한 대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수많은 미군과 가족들도 유입된다. 하지만 지역 자체가 그만큼의 주거수요를 흡수하기엔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부임지에 따라 기지를 옮겨 다녀야 하는 군인의 특성을 고려한 미군 렌탈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같은 규모의 주택을 한국인에게 임대하는 것보다 미군에게 임대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미군 렌탈하우스에 많은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미군렌탈하우스는 미군기지 주변에 영외거주 군인 또는 군사관련 민간기술자, 미군관련 병력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사업을 말한다. 미군들은 임대료에 대한 세금처리를 하지 않아 임대사업자 입장에서 월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예금, 펀드 등 금융자산의 매력이 떨어지고 시세차익형 부동산 보다는 임대수익을 활용해 안정적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미군 전용 렌탈하우스` 사업이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평택에 인구유입, 교통, 대형산업단지 개발, 미군기지 이전 등 겹호재가 잇따르면서 평택 미군렌탈하우스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임대료가 높고 연체위험이 적은 미군렌탈하우스가 기지 인근에 조성되면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해 이를 노리는 건설업자와 투자자들이 평택으로 모여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지 이전으로 평택에 몰려들 주한미군의 수는 약 4만5000여 명에 달한다. 한미연합사령부를 필두로 UN 주한미군 사령부, 미8군 사령부, 동두천, 의정부 미2사단 병력 등 전국 50여 개 미군기지 가운데 90%가 넘는 인구가 이동한다는 것을 뜻한다.
컨트랙터(도급업자)와 부대 내 들어설 병원 및 학교 종사자, 관련 민간 업체에서 근무할 인력, 여기에 군속이나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8만5000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약8000여 세대의 렌탈하우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군 장병의 60%는 기지 밖에 거주지를 마련해야 하기에 부대 내에는 1100가구만 짓는다.
따라서 나머지 6900여 가구는 부대 근처에 마련돼야 한다. 하청 등 관련 업계 종사자까지 합치면 평택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20만명에 이를 것이란 게 업계 추산이다.
이렇다 보니 미군 렌탈을 겨냥한 유사 상품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미군 주택과에서는 계급별 지원금액이 다르다. 실제 160~170만원의 지원 금액을 받는 핵심사병이 대부분이며, 빠르게 시작하는 오전일과를 고려해 영내 거주를 가장 선호한다. 하지만 영내 거주시설의 비율이 40%밖에 되지 않아 나머지 미군은 영외 거주를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K-6 주한미군은 고급장교나 군무원에 비해 일반사병과 부사관 등 핵심사병 비중이 월등히 높은 육군이라, 미군 주택과에서 지원받는 금액 역시 한정적이다.
영외 거주 미군들은 대부분 대중교통 및 도보로 출퇴근을 하므로 부대와 인접한 주거시설을 최우선으로 하고 문화와 언어차이로 인해 단지 내에 내국인과의 생활을 꺼려해 미군에 맞춘 미군전용 렌탈하우스를 가장 선호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평택의 주한미군에게 환영받으며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창출해 줄 수 있는 `미군 렌탈하우스` 오딧세이 이글 3차가 캠프 험프리스(K-6) 정문 앞에 들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딧세이 이글3차는 지하 6층~지상 14층 총 112실, 근린생활시설 4개 점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1차와 2차를 완판하면서 공급 전부터 이미 많은 투자자들에게 화제의 미군 오피스텔로 조명 받아왔다.
특히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 투자의 가치를 더하며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세금문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월세를 세입자 개인이 내는 것이 아니라 미군 주택과에서 월세를 납부하기 때문에 월세를 받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SOFA 협정에 따라 오는 2060년까지 전체 주한미군이 유지되도록 돼 있어 향후 40~50년간 안정적인 수익창출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규모 K-6 험프리스 정문에서 불과 300m 거리 내외에 위치한 탁월한 입지요건을 자랑한다. 오디세이 이글 3차는 출퇴근이 용이한 입지적 장점과 더불어 주변 인프라가 우수하게 형성돼 있다.
제2의 이태원으로 불리는 로데오상권과 인접하여 대규모 상권 이용이 수월해 미군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정문 앞 로데오거리는 주한미군이 100%이전 하는 2020년까지 이태원에 버금가는 대규모 마켓이 형성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로 인한 수혜효과를 기대하는 상업 관련 종사자들 역시 급증하고 있다. 지역 내 땅값은 이미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으며, 향후 제2의 이태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개발호재도 투자가치를 더하고 있다. 평택은 삼성반도체 단지 조성과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등 잇따른 호재와 더불어 수서발 SRT 개통으로 서울 강남을 19분대 진입 가능한 교통망도 확충된다.
분양관계자는 "평택 미군기지 이전 호재를 타고 많은 수의 미군 렌탈하우스가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딧세이 이글 3차는 1차와 2차를 완판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에 대한 특성 파악과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성공적인 분양을 기대한다"며 "미군은 부대와의 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도보 거리에 있는 렌탈하우스들의 선호도가 높으며 주변 상권 역시 고려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군이 선호하는 방3개와 화장실 2개를 갖춘 맞춤설계와 바베큐장, 휘트니스시설, 썬텐장, 옥상하늘 정원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커뮤니티시설, 편리한 주변 환경을 모두 갖춰 차별화된 가치를 알아본 투자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렌탈하우스 오딧세이 이글 3차 홍보관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