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베팅업체인 스포츠베팅다임닷컴은 28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격파한 직후 역대 월드컵 최대 이변 5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독일 경기를 3위에 올렸다.
스포츠베팅다임닷컴은 FIFA 랭킹 57위로 러시아 월드컵 참가 32개국 중 끝에서 4번째 나라이며 월드컵 우승 확률 500분의 1로 바닥권인 한국이 2패를 안고 싸운 3차전에서 독일을 무너뜨렸다고 평했다.
이어 독일은 두 골 차 이상의 승리를 해야 안전하게 16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초반부터 초조해보였고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전혀 인상적이지 못했던 한국 수비진에 패퇴한 끝에 경기 종료 직전 재앙을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베팅다임닷컴은 2014 브라질 대회 4강에서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대파한 사건을 5위에, 1952년 스위스 대회 결승에서 서독이 당대 최강 헝가리를 3-2로 제압한 경기를 4위에 각각 평가했다.
두 경기에서 승리를 맛 본 독일이 한국에 패한 건 대비를 이루는 일대 사건이므로 최대 이변 3위로 올릴만 하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1950년 브라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우루과이가 브라질을 2-1로 누르고 우승을 확정한 경기가 2위, 같은 대회 조별리그에서 미국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1-0으로 제압해 그 결과로 잉글랜드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사건이 역대 이변 1위에 자리했다.
한국 축구사에 길이 빛날 `카잔대첩`은 여러 매체의 역대 월드컵 최대 이변 리스트를 즉각 소환했다.
월드사커닷컴이 집계한 역대 가장 충격적인 경기 10선에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가 스페인을 5-1로 대파한 경기, 2002년 한일 대회 조별리그에서 세네갈이 프랑스를 1-0으로 격파한 경기 등이 꼽혔다.
역시 한일대회 16강에서 우리나라가 이탈리아를 2-1로 따돌린 사건,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카메룬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누른 경기, 196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 사다리 전법을 펼친 북한이 이탈리아에 1-0으로 이긴 경기 등이 포함됐다.
인도 매체 스포트스타라이브는 엘로(ELO) 평점으로 볼 때 2천44점의 독일이 1천677점의 한국에 패했다며 역대 4번째 이변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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