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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문체부 조사로 의혹 벗었다 "사재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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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모모랜드가 `음반 사재기` 의혹을 벗었다.
모모랜드(혜빈, 연우, 제인, 태하, 나윤, 데이지, 아인, 주이, 낸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결과 사재기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모모랜드는 세 번째 미니음반 `그레이트!`(GREAT!)가 2월 12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서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누리꾼들은 한터차트에 기록된 `그레이트!`의 1월 총 판매량이 4000여 장인데, 2월 12일 단 하루에 8,200여 장이 팔린 건 납득할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미화당레코드 등 일부 매장에서 해외 팬들의 공동구매가 이뤄져 그 수요가 일시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음반소매업체 미화당레코드도 공식카페에 `사과문`을 올리고 "당시 저희가 예약 주문된 판매량을 한터차트에 한꺼번에 전송했다"고 밝혔다.
미화당레코드측은 이와 관련, "당시 한터차트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우리는 수출관계 서류와 대금수령서를 제출하고 성실하게 조사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문체부의 1차, 2차 조사 결과 음악산업진흥에관한 법률 제26조 `음반·음악영상물관련업자등이 제작·수입 또는 유통하는 음반 등의 판매량을 올릴 목적으로 해당 음반 등을 부당하게 구입하거나 관련된 자로 하여금 부당하게 구입하게 하는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재기 논란으로 피해를 본 한터차트와 모모랜드에 더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며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MLD엔터테인먼트는 "오해를 벗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모모랜드는 더욱 정진해 K팝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모모랜드는 오는 26일 4번째 미니앨범 `펀 투 더 월드`(Fun to the worl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한다.
모모랜드 문체부 (사진=MLD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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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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