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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특혜 '사실무근' 결론? 국방부 "1인실 일반병사도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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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0)의 군 병원 입원 특혜 의혹에 대해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디스패치` 보도로 논란이 벌어진 `대령실` 이용이 아니라, 일반병사가 이용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1인실`이라는 것.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었다"며 "면회 방문객들이 많은 병원의 특성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였을 뿐 특혜 의혹은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YG는 "가족에 확인한 결과 보도는 매우 악의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면서 "더욱이 특혜는 전혀 없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도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육군 3사단 백골부대에서 복무하는 지드래곤이 발목 통증으로 국군양주병원의 일명 `대령실`로 불리는 특실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일반 사병의 경우 4, 6, 8인실에서 지내지만 지드래곤은 일병임에도 `대령실`에 입원 중이라면서 특혜 의혹을 제기해 인터넷을 들끓게 했다.
이 매체는 또 지난 4월 5일 자대 배치를 받은 지드래곤이 20일가량을 병원에서 보냈다고 보도했다. 5월 발목불안정증 진단을 받은 뒤 민간 병원에서 수술해 9박 10일의 병가를 냈으며, 6월에도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9박 10일의 병가를 다시 내고 지난 19일 국군양주병원에 입원했다고 주장했다. `발목불안정증`이란 발목이 쉽게 접질려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을 말한다.
YG는 지드래곤의 증상에 대해 "지드래곤은 입대 전부터 어깨 탈골이 있었고, 월드투어 당시 발목이 자주 접질리며 고통을 호소했는데 군 훈련 도중 상태가 더욱 악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단 결과 (발목의) 뼛조각들이 돌아다니며 인대와 근육을 파손해 염증을 유발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며 "수술로 뼛조각들을 제거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군 병원에서 보다 큰 대학 병원을 추천해 뼛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YG는 지드래곤의 병가 기간과 병실 면회와 관련해서도 "군에서 정해진 병가 기간을 엄수하고 개인 휴가까지 모두 반납해 재활치료 중인 것을 확인했다"며 "면회도 대부분 가족과 친지 위주였고 소속사 관계자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논란이 뜨겁자 국방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권모 일병(지드래곤)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라며 "이는 안정적 환자 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 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의료진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군 병원의 1인실은 필요시 간부 및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해에도 코골이가 심한 환자와 다제내성균 환자가 사용한 사례가 있다"면서 2017년부터 현재까지 병사 2명, 부사관 1명, 중위 2명, 중령 3명, 대령 1명이 1인실에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료진의 판단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1인실의 유지가 필요한지 등은 추가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 특혜 사실무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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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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