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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맨’ 하연수, 안방극장을 밝게 물들인 그녀의 긍정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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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연수가 주체적인 행동과 대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리치맨’에서 능동 여주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하연수(김보라 역)가 지난 주 방송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극중 넥스트인에서 해고당한 이유찬(김준면 분)을 따라 나선 김보라(하연수 분)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의지를 불태웠다. 빈둥대는 그를 향해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어디 있어요 세상에”라며 팩트 폭격을 날리다가도 “아자! 힘내요!”라고 무한 응원을 보내 귀여운 당근과 채찍 전략을 보여준 것. 여기에 더해진 하연수의 변화무쌍한 표정은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유찬의 오해로 상처받았을 때 눈물을 참으며 자신이 할 일을 묵묵히 해낸 모습은 가슴을 짠하게 했다. 그녀는 ‘빅파일’ 새 인터페이스 내용을 알리기 위해 모든 정보들을 종이에 적어 사무실 한 벽면에 붙였으며 ‘나를 믿어주세요. 나는 이유찬을 믿습니다‘라고 덧붙인 진심이 안방극장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처음으로 영업에 나선 이유찬이 힘듦을 토로하자 “사람 마음 바꾸려면 하기 싫은 말도 해야 되고 어쩔 땐 모욕도 당하고...”라며 “다들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자기만 특별하단 듯이 말하지 마세요”라고 속 시원한 일침을 날렸다. 입만 열면 쏟아지는 공감백배 대사들은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하연수의 연기결과 만나 더욱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또 “멋있어요. 지금까지 본 그 어떤 이유찬 대표님 모습보다...지금의 대표님이 저한테는 제일”이라며 후회의 낯빛을 보이는 이유찬에게 건넨 그녀의 위로는 훈훈함을 배가했다.

이처럼 이유찬을 향한 단단한 신뢰와 언제나 밝은 긍정 에너지 그리고 하연수의 사랑스러운 연기로 완성된 김보라 캐릭터가 남은 2회 동안 또 어떤 명대사를 남기며 활약을 펼칠지 마지막까지 기대감을 놓치지 않게 하고 있다.

한편, 김준면과 티격태격 케미를 터뜨리고 있는 하연수가 그와의 쌍방향 로맨스를 이룰 수 있을지 ‘리치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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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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