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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변호사’ 이준기 vs 이혜영, 서로의 패 숨긴 고도의 두뇌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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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이혜영 위에 나는 이준기였다. `무법변호사` 이준기와 `기성의 거악` 이혜영이 서로의 패를 숨긴 고도의 두뇌 싸움을 시작했다. 속 시원한 소화제 전개가 안방극장에 사이다 샤워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특히 이준기가 이혜영의 오른팔이었던 염혜란과 손잡고 그의 담당 변호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준기가 최민수에 이어 염혜란까지 역이용, 이혜영에게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하며 그녀를 법의 심판대 앞에 세울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전개는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으로 이어졌다. ‘무법변호사’ 14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1%, 최고 8.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평균 3.8%, 최고 4.6%를 기록했다. 이에 가구와 타깃 모두 각각 케이블-종편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전국 가구 기준/유료플랫폼/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24일 방송된 tvN ‘무법변호사’ 14회는 봉상필(이준기 분)-차문숙(이혜영 분)이 두뇌 싸움을 본격적으로 펼치며 안방극장 흥미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편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안오주(최민수 분)는 벼랑 끝 마지막 표적으로 하재이(서예지 분)를 납치하는데 이어 봉상필의 이마에 총을 겨누며 팽팽한 긴장감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이날 차문숙의 가식적인 위선이 정점을 찍으며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 남순자(염혜란 분)에게 자신의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고 발뺌하는 차문숙의 뻔뻔한 태도가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든 것.

그런가 하면 남순자는 차문숙의 변심에 극도의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했다. 앞서 남순자는 노현주(백주희 분) 살해 지시 혐의로 구속됐지만 이 모든 게 차문숙의 빅픽쳐라는 사실을 몰랐던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차문숙이 “남여사가 다 했지. 내가 한 게 뭐가 있어? 남여사 내가 두렵지 않아? 내가 남여사한 일 다 알고 있는데?”라며 소름 끼치는 두 얼굴을 드러내 남순자의 몰락을 예상케 했다.

그런 가운데 봉상필이 모든 상황을 꿰뚫고 남순자를 역이용해 흥미를 끌어올렸다. 차문숙의 검은 민낯을 목도한 남순자 또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봉상필의 제안을 받아 들였고 그에게 차문숙을 무너뜨릴 증거로 작용할 차병호 재단 후원금 장부를 전달, 필요 관계에 의해 손잡은 이들의 모습이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특히 이 소식을 들은 차문숙이 무법 로펌을 찾아 이목을 끌었다. 차문숙은 “이 기성의 심판자는 나야, 너는 계란으로 바위를 치고 있는 거 정말 모르겠어”라며 오만한 경고를 날렸고 이에 봉상필은 “이제 곧 그 바위가 갈라질 테니까”라며 맞받아치는 등 스파크 튀기는 두 사람의 팽팽한 기 싸움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봉상필이 차문숙을 법을 심판대 세우기 위한 새로운 판을 계획해 눈길을 끌었다. 차문숙을 남순자 재판의 재판장으로 세우기 위해 홍우석 재판장의 비리를 이용, 또 다시 법관 기피 신청을 한 것. 과연 봉상필이 차문숙에게 법의 심판을 받게 할 수 있을지 앞으로 그려질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 사이 안오주는 자신을 벼랑 끝으로 내몬 봉상필-차문숙을 무너뜨리기 위해 최후통첩에 나섰다. 그런 그가 마지막 표적으로 삼은 이는 하재이. 특히 엔딩에서 안오주의 파렴치한 악행에 분노에 휩싸인 봉상필과 그의 머리에 총구를 겨눈 안오주의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강탈했다. 과연 봉상필이 하재이를 구할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발악하는 안오주의 계략은 어떻게 될지 끝까지 눈 뗄 수 없는 예측불허 전개와 숨 쉴 틈 없는 긴장감이 맴돌며 다음 회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무법변호사’ 14회 방송 후 각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각 캐릭터마다 개성 넘침! 연기력 대박”, “심장 떨려. 다음 주 어떻게 기다리나요”, “올해 최고의 드라마”, “어제 이어 오늘은 더 사이다! 봉상필 재판장에서 멋짐 뿜뿜”, “차문숙-안오주 시원하게 날려주세요 봉변-하변!”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매주 토, 일 밤 9시 ‘무법변호사’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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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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