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20.36

  • 13.98
  • 0.55%
코스닥

693.15

  • 3.68
  • 0.53%
1/3

보유세 앞두고…주택에서 상가로 '우회투자'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양도세 중과에 보유세 개편까지…아파트 매매 거래량 급감
다주택자 얽매는 규제...투자 뭉칫돈, 수익형 상가로 쏠릴 전망

정부의 전방위적인 주택시장 압박으로 수익형 상가가 반사이익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장 부동산 대책의 마지막 카드격인 `보유세 개편안`이 오는 22일 윤곽을 드러낼 예정인데, 기존 대출o청약 규제에다 이번 보유세 규제까지 더해 주택시장의 냉기는 한층 강화되는 반면, 수익형 상가 시장에는 온기가 돌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알려진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의 초점은 `주택 거래 제한`이다. 다주택자의 주택 투기 억제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시행한 양도세 중과에 이은 후속 규제가 될 것이라는 게 중론5이다.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인 양도세 중과 정책에, 가지고만 있어도 세금이 부여되는 보유세가 개편되면 보다 주택 시장에 강력한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예상되는 주요 보유세 개편안도 재산세보다는 종부세를 강화하는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내달 세재 개편안과 조세정책 방향이 반영되며, 9월 정기국회를 통과한다면 당장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보유세 개편안이 어떠한 형식으로라도 발표되면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시행된 양도세 중과 이후 아파트 거래량만 봐도 이번 보유세 개편안의 파급효과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해 보면, 올해 4월,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달 대비 무려 69%(2930건→913건)나 급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상 이번 다주택자를 얽매이는 규제를 통해 거래절벽이 현실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무게추가 수익형 상가 쪽으로 쏠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단 종부세의 과세 대상이 주택과 토지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상가의 경우 이번 규제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 선보인 상가의 청약 경쟁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효성-진흥이 경기도 용인시 일대에서 선보인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지난달 15일 입찰 결과, 50개 점포 입찰에 평균 3.08대 1, 최고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GS건설이 지난 4월, 경기도 김포시에서 선보인 `한강메트로자이`의 2o3단지 단지 내 상가도 입찰 결과 32개 점포 모집에 362건이 접수되며 평균 1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을 앞둔 신규 상가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예컨대, 경기도 안산시에서 이달 선보이는 `그랑시티자이 에비뉴`의 경우 정식 견본주택 오픈을 앞둔 상황에서 투자를 고려한 고객 문의가 많아 계획에도 없던 사업설명회까지 2회에 걸쳐 진행한다는 전언이다.

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가 선보이는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시화호나래길을 따라 약 400m 길이의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 시화호 조망권을 확보해 집객력을 높였다. 상가 인근에는 132만㎡ 규모의 국내 최대 정원·에코밸트인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 계획)` 사업(2020년 착공 예정)도 마무리되면, 이곳은 경기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나들이 상권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 상가는 지상 1~2층으로, 총 123개 점포이며, 전용면적은 대다수가 약 30~40㎡로 공급된다.

신한종합건설㈜은 서울 은평뉴타운 준주거용지 5블록에서 `신한 헤센 스마트`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맞은편으로 서북부 최대 의료기관인 가톨릭대학 은평성모병원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고, 도보 300m 거리에는 2022년까지 전문훈련시설, 소방재난본부, 종합방재센터 등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종합소방센터인 소방행정타운도 들어설 예정이다. 도보 3분 거리에는 서북부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은평`이 있다.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만 8305㎡ 규모다. 점포는 전용면적 20㎡~115㎡, 총 34개 점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이 별내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에서 선보이는 역세권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상가는 고객동선을 고려하여 상업시설 전용 주차장을 2층에 배치한점이 특징이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