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여부에 대한 금융당국의 최종 판단이 빨라도 다음달 중순에나 가야 나올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어제(20일) 오전 10시부터 정부 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약 12시간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증선위는 분식회계 혐의 관련 조치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자료가 필요하다며 금융감독원에 자료 보완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배력 판단과 관련해 2015년 이전 회계장부를 검토하면서 금감원의 조치안에 수정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섭니다.
증선위는 또 금감원이 마련할 보완 자료에 대한 삼성바이오 측과 감사인의 의견 청취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종 결론을 내리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다음달 4일 정례회의를 비롯해 임시로 회의를 여는 등 7월 중순까지는 안건 처리를 마무리 짓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