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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홍역…여야 모두 "승계카운슬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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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두고 여야 국회의원들이 일제히 비판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국회에서 `포스코 바로세우기 시민연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 CEO 승계카운슬 해체와 공정하고 투명한 회장 선임을 촉구했습니다.

추 의원은 "이른바 `포피아`간의 불투평하고 불공정한 승계카운슬을 믿을 수 없다"며 "특히 정부가 포스코의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권오준 전 회장의 개입과 카운슬 구성원들의 짬짜미로 과거의 적폐를 감춰줄 인사를 신임 회장으로 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승계카운슬을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도 오늘(20일) `포스코 미래 50년을 위한 3차 긴급좌담회`를 개최하고, "CEO승계카운슬을 잠정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성명을 통해 "사내·외 후보군을 추천받고 압축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객관성이나 공정함을 찾을 수가 없다"며 "이제 도덕적 해이가 판을 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지난 14일 7차 회의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군을 6명으로 압축하는 등 꾸준히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왔습니다.

승계카운슬이 오늘 8차 회의를 열고 최종 면접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 모두 승계카운슬에 대한 비판과 논란을 제기하면서 포스코의 차기 회장 선임은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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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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