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 콘크리트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20여 마리를 발견해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소독과 방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30일에는 부산항으로 수입된 건조대나무 컨테이너 안에서 `붉은불개미` 두마리가 발견돼 붉은불개미 발견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검역본부는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나온 것은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며 "검역본부 소속 컨테이너 점검 인력이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붉은불개미 발견 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는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로 방어벽을 치고, 스프레이 약제를 뿌렸다. 또 방제구역 반경 100m 안에 있는 컨테이너는 이동제한을 하고, 소독 후에만 반출하도록 했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로 확진됨에 따라 19일 환경부와 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 전문가가 합동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군체 유무와 크기를 확인하고 방제범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발견지점 100m 이내를 방제구역으로 정하고 정밀 육안조사를 하는 한편, 독먹이 살포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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