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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황금주파수를 잡아라…치열한 '눈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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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갈 필수 인프라이자 초석이 될 5세대(5G)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한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LTE 주파수 경매 때는 이동통신 3사가 과거에는 무려 83 라운드까지 간적도 있는데요.

이번 5G주파수 경매에도 치열한 눈치싸움과 좋은 주파수 대역 확보를 위한 '쩐의 전쟁'이 예상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3월 상용화 예정인 차세대 이동통신 5G 주파수 경매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기존 LTE보다 20배 이상 빠른 속도는 물론 사물인터넷과 자율주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5G 이동통신은 양호한 주파수 대역과 넓은 주파수 대역폭 확보가 서비스의질을 좌우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경매에 참여한 이동통신3사 임원들은 원하는 주파수와 대역 확보를 위해 서로의 눈치를 살피면서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김순용 KT 정책협력담당 상무

"4차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주파수이다. KT는 필요로 하는 원하는 주파수 확보해서 세계 최고의 5G서비스 제공하도록 하겠다"

<인터뷰> 강학주 LG유플러스 공정경쟁담당 상무

"정부의 경매방안 확정된 이후 전담조직 만들고 철저한 준비 했다. 이번 경매를 통해 세계 최초 최고의 5G 서비스 확보하겠다"

<인터뷰> 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실 상무

"모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주어진 경매 규칙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과거 세차례에 진행된 주파수 경매와 방식이 바뀌어 클락입찰과 밀봉입찰 두단계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단순오름입찰 방식의 경쟁으로 지난 2011년 83라운드까지 경매가 진행되며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이 지적되며 이번에는 경매가 50라운드로 제한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경매 대상 주파수는 3.5㎓ 대역 280㎒ 폭, 28㎓ 대역 2400㎒ 폭입니다.

3.5㎓ 대역은 10㎒씩 28개로, 28㎓ 대역은 100㎒씩 24개 블록으로 나뉘어 경매에 부쳐집니다.

이통사들의 관심은 일단 28㎓ 보다 전파 도달 거리가 길어 전국망 구축에 용이한 3.5㎓ 대역.

업계에서는 이번 주파수 경매금액이 4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주파수 경매 첫날인 오늘 결론이 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주 월요일 2일차 1단계 클락경매 7라운드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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