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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든 농촌 주택에 화재 '증거 없애려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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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도둑이 든 제주 서귀포시 농촌 주택에서 13일 불이 나 경찰이 방화를 의심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1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9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주택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냉장고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862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전기합선 등 발화 원인이 없으며 이틀 전인 11일 이 집에 도둑이 들어 다음날부터 지문 감식이 이뤄지고 있는 점 등을 미뤄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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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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