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전략 스마트폰 경쟁의 가장 큰 핵심은 디스플레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에 얼마만큼 큰 화면이 적용되느냐인데요.
애플이 적용해 유명해진 노치(Notch) 디자인과 베젤이 없는 무베젤 디자인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동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출시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애플 아이폰 X를 시작으로 잇따라 채택한 노치디자인을 G7 씽큐도 `뉴세컨드 스크린`이란 이름으로 적용했습니다.
스마트폰 상단 수화부 양옆까지 디스플레이 영역을 늘려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입니다.
가장 먼저 노치디자인을 선보인 애플도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 SE2에 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합니다.
구글 또한 오는 10월 자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스마트폰에 노치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30% 가까이 달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치 디자인과 함께 하반기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디스플레이는 베젤이 거의 없는 무베젤 풀스크린 스마트폰입니다.
무베젤 풀스크린 스마트폰을 가장 먼저 선보인 곳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입니다.
중국업체 비보는 다음주 풀스크린폰으로 알려진 스마트폰 넥스를 공개합니다.
스마트폰의 크기 대비 화면 비율이 99%에 달하며 양 측면에 테두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노버 또한 화면 비율이 95% 이상으로 베젤이 거의 없는 레노버 z5를 가을께 출시할 예정이고 화웨이와 샤오미 등이 무베젤 디스플레이 적용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스마트폰 기술 경쟁이 화면 비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 경쟁은 노치 디자인과 무베젤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강미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
"스마트폰 업체들 디스플레이 크기나 어떻게 보여질지 고민이다. 노치 디자인이 계속 갈것 같다. 디스플레이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고 계속된다"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술경쟁 초점이 디스플레이에 맞춰진 만큼 완전한 베젤리스가 되기 위한 스마트폰 업체들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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