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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개성연락사무소 설치…"철도·도로 실무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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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개성공단에 공동연락사무소를 조속히 설치하고 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철도와 도로 실무회담 등 분야별 실무회담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하고, 우선 장소와 날짜부터 확정하자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1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오전 전체회의에서 개성공단 내에 공동연락사무소를 조속히 설치해 가동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남북은 4.27 판문점 선언 당시 개성에 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개성공단 시설이 상당기간 사용하지 않아 개보수가 필요한 만큼 필요한 사전준비를 거쳐 최대한 빨리 개소하자는 입장입니다.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에서는 또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도로 연결과 한반도 신경제구상 관련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우선 남북간 공동연구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남북은 이를 위해 철도와 도로 실무회담 등 분야별 실무회담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하고, 우선 장소와 날짜부터 확정하자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등이 참석했으며,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 부위원장 등 5명이 나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양측은 진지하게 상호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후 상대측 제안을 검토하기 위해 오전 전체회의를 마쳤다"면서 "이후 회의 일정은 남북 연락관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지난달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도로 연결에 대한 기대감이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경의선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길이 518.5km 복선철도로 6.25전쟁이 발발하며 단절됐습니다. 이후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도라산부터 판문 구간에서 222차례에 걸쳐 정기화물열차가 운행된 전례가 있지만, 금강산 피격사건 이후 운행이 중지된 채 10년째 방치돼 있습니다.
아울러 동해선은 부산에서 출발해 북한을 관통해 유럽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현재 강릉에서 제진까지 104km 구간이 단절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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