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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29.5%↑, 감자 59.1%↑...여전히 불안한 '밥상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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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채소류 가격이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고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휘발유·경유 가격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전체물가는 축산물 가격과 전기·수도·가스 요금 등이 하락하면서 8개월째 1%대에 머물렀습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9월 2%대를 유지하던 것이 지난해 10월 1.8%를 기록한 뒤 8개월째 1%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9.0% 상승하면서 전체물가를 0.38%p 끌어올렸는데 특히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채소류 가격은 13.5% 올라 지난해 8월 22.5%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쌀도 29.5% 상승하면서 지난 3월(26.4%) 이후 3개월째 두 자릿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감자가격은 59.1% 상승하면서 전달의 76.9% 보다 상승 폭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에 반해 축산물 가격은 8.1% 떨어지면서 하락 폭을 키웠고 전기·수도·가스 가격도 3.3% 떨어지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6.0% 올랐는데 지난해 12월 7.5% 오른 후 최근 5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휘발유의 물가지수는 104.35, 경유의 물가지수는 105.67이었습니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4% 상승했습니다. 이중 신선식품지수는 채소류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4.5%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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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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