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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접투자] 스마트폰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 미국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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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경은 / 앵커

출연> 맹경열 연구원 / 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Q. 오늘은 투자자를 위해.. 어떤 종목을 가지고 오셨을지 기대됩니다. 국가는 역시 미국이라고요?

- 오늘 제가 소개드릴 종목은 ‘애플’입니다. 애플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 중 하나인데요.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가 운용하는 버크셔 헤서웨이 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개별 종목이기도 합니다.

Q. 애플은 이미 많은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종목이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특별히 오늘 이 시간을 토해 애플을 언급하는 이유가 있으신지?

- 제가 애플을 소개하는 이유는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를 앞세워 다시 한번 스마트폰 시장의 헤게모니를 주도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시리즈는 2007년 맥 월드 엑스포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되어 오늘날까지 판매되고 있는 애플의 주력 상품입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는 시리즈는 아이폰 8과 아이폰 X인데, 출시 당시만 해도 아이폰 8과 X는 많은 사람들에게 혹평을 받았던 제품입니다. 아이폰 8의 경우, 2015년 9월 출시된 아이폰 6와 비교하여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는 이유로 아이폰 X의 경우, 새롭게 등장한 노치 디자인에 대한 낯섦에 많은 이에게 혹평을 받았습니다. 노치 디자인은 스마트폰 상단 부의 스피커와 카메라를 제외한 양쪽 옆 부분까지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디자인을 가리키는데, 제가 스마트폰 시장의 헤게모니를 언급 드린 이유는 최근 발표되고 있는 스마트폰 신제품들에 이 노치 디자인이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시장 내 신흥 강자로 자리 매김한 화웨이, 원플러스, 그리고 국내 제조사인 LG도 이 노치디자인을 신제품에 반영했습니다. 노치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갑론을박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 그러나 애플의 경쟁사들이 이 노치 디자인을 신제품에 반영했다는 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공고한 위치와 소비자들의 디자인 선호가 변화하고 있음을 반증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기업에 대한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애플은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태블릿 PC, 컴퓨터 등의 다양한 종류의 전자제품을 전세계에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아이폰 시리즈, 아이패드 시리즈, 맥북 시리즈가 애플의 대표적인 제품인데요. 투자자의 입장에서 애플의 주요 투자 포인트는 소비자의 로열티가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애플에 대한 소비자의 로열티는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을 기준으로 말씀 드릴 수 있는데요, 외국계 주요 기관, 파이퍼 제프리의 지난 4월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10대의 82%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하여 아이폰 매출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언급될 때마다, 애플은 소비자의 높은 로열티를 바탕으로 관련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애플의 공고한 플랫폼 생태계에서 비롯된 서비스 매출 또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애플은 IOS라는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를 기준으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게임과 같은 디지털 컨텐츠부터 애플 페이 같은 결제 서비스까지 애플 내 모든 수요와 공급이 애플의 독자적인 플랫폼에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서비스 매출이 31% 성장한 이유도 애플의 독자적인 플랫폼 생태계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애플의 서비스 매출은 향후 실적 발표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부문입니다.

Q. 그렇다면 실적과 주가 흐름은 어떻게 나오고 있나요?

- 애플의 2018년 2분기 실적 발표는 어닝 서프라이즈 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주당 순이익은 30% 증가하였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애플의 최고 경영자, 팀 쿡은 중국과 일본의 매출이 20% 이상 증가하였고, 시장에 가장 큰 이슈로 언급된 아이폰 X의 매출 또한 견조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애플은 1,0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16% 배당금 인상을 발표하였습니다. 주가 흐름의 경우, 최근 1년 동안 2차례의 큰 폭 하락이 눈에 들어옵니다. 최근 있었던 주가 하락에 공통점이 있다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아이폰 매출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언급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관련 우려에 대한 결론은 기우로 끝났고, 이로 인한 주가의 하락은 워런 버핏과 같은 가치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시점이 되었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최근 주가의 흐름은 지지와 횡보라는 표현에서 해석이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사견을 섞어 지지라는 표현으로 최근 주가 흐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그렇다면 투자포인트는 어떻게 정리해볼 수 있을까요?

- 애플은 럭셔리 브랜드, 애플에 대한 소비자의 로열티는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시장에 아이폰 매출에 대한 우려가 언급될 때마다 애플은 실적으로 증명하였다. 애플의 매출 구조가 변하고 있다는 것 또한 상기할 필요가 있다.

Q. 끝으로 투자 유의점 및 당부 사항은?

- 시간이 허락한다면, 애플이라는 기업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드릴 수 있는데요. 못다한 이야기들 중에서 딱 한가지 핵심만을 추가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애플이라는 기업은 이미 우리 일상생활에 파고 들었다는 점입니다. 이 방송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도 분명 아이폰을 쓰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고, 주위를 둘러보시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에어팟이라는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을 겁니다. 참고적으로 에어팟이라는 애플의 무선 이어폰은 국내에서 약 19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애플이라는 주식은 가장 쉽게 그리고 직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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