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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하시시박 둘째 득녀, "사랑하는 원지씨 감사합니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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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봉태규, 사진작가 하시시박(박원지) 부부가 둘째 아이를 품에 안았다.
25일 봉태규 소속사 아이디어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따르면, 봉태규 아내 하시시박이 지난 21일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2015년 결혼한 봉태규-하시시박 부부는 아들 시하에 이어 둘째는 딸을 낳아 슬하에 귀여운 남매를 두게 됐다. 하시시박은 지난 20일 출산을 앞두고 "#봉본비 커밍 순. 출산 가방 고이고이"라며 딸의 이름이 `본비`라고 밝힌 바 있다.
남매 아빠가 된 봉태규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지구별에 온 우리 딸 너무 고맙고 축하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고생 많이 한 우리 원지씨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내가 감내하고 견디어 낸 임신과 출산에 더 많은 축하를 해주세요. 이 축복은 오롯이 제 아내의 몫입니다"라며 "끝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는 우리 시하도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네요"라고 덧붙였다.

이하 봉태규 글 전문.
지구별에 온 우리 딸 너무 고맙고 축하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고생 많이 한 우리 원지씨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실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면 남편은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아내의 심신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하지만 그건 너무 당연한 행동이라 `무엇을 했다`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시하가 태어나는 순간에 함께할 때 흐르는 눈물이 아이 탄생의 감동 때문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그런 부분도 있지만 이번에 둘째의 출산을 다시 한번 경험하고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건 아내의 대한 고마움, 미안함, 존경이 뒤섞여 흐르는.. 온전히 박원지라는 사람에게서만 받을 수 있는 감동의 눈물이었습니다.
태어난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출산의 순간은 오직 아내만이 만들 수 있는 세상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세계는 어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더라고요. 갓 태어난 우리 아이도요.. 저도 참 한심합니다.. 둘째가 태어나서야 알게 되다니... 그래서 제 아내에게 더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아빠가 되었다는 칭찬보다 제 아내가 감내하고 견디어 낸 임신과 출산에 더 많은 축하를 해주세요. 이 축복은 오롯이 제 아내의 몫입니다. 끝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는 우리 시하도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많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봉태규 하시시박 둘째 득녀 (사진=봉태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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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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