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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듀오 시크릿 가든, 베스트 앨범 ‘You raise me up ? The collection’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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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113개의 플래티넘 디스크를 수상한 크로스오버 듀오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이 20여 년의 음악 인생을 담은 베스트 앨범 ‘You raise me up ? The collection’을 5월 25일 발매한다.

아일랜드 출신의 그래미 후보 바이올리니스트 피오뉼라 쉐리(Fionnuala Sherry)와 노르웨이 출신의 작곡가 겸 키보드 연주자 롤프 러블랜드(Rolf Lovland)로 구성된 시크릿 가든은 1995년 노르웨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수많은 아티스트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는 명곡들을 만든 아티스트로 손꼽히기도 한다.

실제로 두 사람이 함께한 첫 작업은 거의 모든 레이블로부터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데모 테이프를 들은 폴리그램 노르웨이 MD의 비서가 상사를 설득한 끝에 시크릿 가든은 비로소 첫 음반 계약을 맺었고 1995년 ‘Nocturne’이 유로비전 노르웨이 출품작으로 선정,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후 1996년 데뷔 앨범 ‘Songs From A Secret Garden’을 발매했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이번 앨범에는 탄생을 알린 ‘Nocturne’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리메이크되어 널리 사랑받는 곡인 ‘You raise me up’, 국내에서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참여하여 인기를 얻었던 ‘Always There’ 등 시크릿 가든의 명곡 18곡이 수록되었다.

특히 조니 로건이 참여한 이번 앨범의 1번 트랙인 ‘You Raise Me Up’이 주목할 만하다. 시크릿 가든은 앨범 ‘Once In A Red Moon’을 작업할 당시 가수 조니 로건(Johnny Logan)에게 ‘You Raise Me Up’의 노래를 부탁했는데, 당시 음반사에서는 이 공동작업을 허락하지 않아 음반에 수록할 수 없었는데 이십 년이 지나서야 오리지널 곡을 수록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크릿 가든은 “조니 로건이 참여한 오리지널 버전은 적합한 시기를 기다려왔던 미발표 버전인데 이번 기회에 공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고백했다.

한편, 바이올리니스트 쉐리는 “롤프는 저를 위해 작곡하고, 저는 그를 위해 연주해요. 함께 연주를 맞춰봤을 때 우리 사이에 통하는 무언가가 있음을 알았어요. 처음부터 한 몸이었던 것처럼 서로 늘 같은 생각을 해요. 여러 사람들과 연주를 해봤지만 롤프 같은 사람은 없었어요. 보이지 않는 음악적 고리로 함께 묶여 있는 느낌이에요. 처음 만난 날부터 그랬어요”라고 이야기하며 이십여 년 동안 함께 활동한 팀원 롤프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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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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