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철회 소식에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23일 오전 9시40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1.86% 오른 2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반면,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2.99% 내린 14만6,000원을 기록중입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28일 이사회 결의 이후 추진해오던 분할합병계약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사업 경쟁력과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보완해 개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선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보완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분할합병안이 현대글로비스에 유리하게 적용됐다는 평가에 따라 합병비율 등이 재조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받았던 현대모비스는 기존안보다 더 유리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러 가지 부담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은 수정된 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 재검토로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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