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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론 수수료 폐지…업계 대응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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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경제TV 지난 16일 금융당국이 저축은행들에게 스탁론 수수료 체계 변경을 지시했다는 소식을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당장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진 저축은행업계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헀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어제(17일) 열린 저축은행 대표 조찬 간담회에서 스탁론 위험관리시스템(RMS) 서비스 이용료 폐지 방안을 업계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저축은행업계는 조만간 공동 TF를 구성해 RMS 서비스 이용료 폐지에 따른 상품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RMS 서비스 이용료는 스탁론 이용자들이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위험관리시스템을 이용하는 대가로 최초 1회에 한해 지불하는 수수료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7월부터 대출금의 약 2%에 해당되는 이 수수료를 폐지한다는 방침인데 스탁론을 취급하고 있는 금융회사 입장에선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현재 스탁론을 취급하고 있는 금융회사는 저축은행 28곳, 캐피탈사 11곳, 보험사 4곳 등으로 전체 대출잔액은 3조8천억 원 수준입니다.

특히 당장 수수료 수익이 줄어드는 스탁론 업체들은 저축은행중앙회를 방문해 수수료 체계 변경에 대한 대응방안을 공식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스탁론업체 관계자

"현재 상태가 문제가 있거나 개선의 여지가 많다면 당연히 대안을 고민해야 겠지만, 소비자에게도 경쟁력 있고 그런 시스템을 바탕으로 업계가 커왔고…현행 (수수료 체계) 유지의 강점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려고 하는거죠."

스탁론 업체들은 RMS 수수료가 폐지된 후 대출이자에 감소분이 합산되면 오히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금리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업계는 금감원의 '탁상 행정'이 그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돼 온 스탁론 시장을 뿌리째 흔들 수 있다며, 일방적인 수수료 체계 변경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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