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 전통미인인 `미스춘향 진`에 김진아(20·경기도 안양시·동아방송예술대)씨가 선정됐다.
김씨는 제88회 춘향제 사전행사로 17일 오후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뛰어난 미모와 재치 있는 말솜씨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최고 전통미녀 자리에 올랐다.
김씨는 뇌성마비 고양이를 8년째 돌보는 사실이 국내외 언론에 소개되기도 한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는 "전공이 연극인 만큼 `춘향극장`을 만들어 춘향과 남원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춘향선발대회에는 우리나라와 중국, 캐나다 등에서 430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32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춘향선발대회는 제27회 춘향제가 개최된 1957년부터 시작된 춘향제 최대 하이라이트로 그동안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배우 최란(1979년)·박지영(1988년)·오정해(1992년)·윤손하(1994년)와 같은 스타급 연예인들이 미스 춘향 출신이며 근래 들어서는 탤런트 장신영(2001년)·김연아(2005년)·강예솔(2006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미스춘향 진` 김진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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