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3시 1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경안천 수풀에서 A(42)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50분께 경안천 금학교 아래서 잠을 자다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하류 방향으로 떠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이틀째인 이날 대원 200여 명을 동원해 수색하던 중 실종 지점으로부터 1.7㎞ 정도 떨어진 수풀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안천은 평소 폭 7∼8m, 깊이 50㎝ 정도이나, 이날 시간당 30mm가량의 폭우에 갑자기 물이 불어나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 검시를 거쳐 부검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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