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5일)은 KRX300지수가 출시된 지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6월 정기변경 수혜주 찾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신규 편입종목, 제외 종목들을 김보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현재 KRX300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은 총 305개.
오는 6월 15일 정기변경을 거치면 KRX300지수는 300개 종목으로 다시 재정비됩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 한미반도체가, 코스닥시장에서는 펄어비스와 스튜디오드래곤, 네이처셀, 텔콘 등이 편입 예상종목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튜디오드래곤과 펄어비스의 경우 코스닥150지수 정기변경에도 동시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혜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4월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대우조선해양의 경우에는 한때 KRX300지수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히기도 했지만, 실제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점쳐집니다.
<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거래소 방침상 2월말 기준으로 종목을 뽑게 되니까 대우조선해양의 경우에는 이미 관리종목에서 해제됐고 자본잠식 이슈가 해소됐음에도 불구하고 편입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
현대상선, 동아쏘시오홀딩스, 한국자산신탁, 광주은행 등은 제외 예상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은 2017년 사업보고서상 자본잠식을 기록했다는 점, 동아쏘시오홀딩스나 한국자산신탁, 광주은행 등의 경우에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적다는 점이 제외 예상 근거로 꼽힙니다.
KRX300지수에 편입되려면 각 산업 내 일평균 거래대금 순위가 상위 80% 이내에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6월 첫 정기변경을 거치면 KRX300지수는 구성종목 수나 시가총액 측면에서 코스닥 시장의 비중이 보다 늘어날 전망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KRX300지수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 대부분이 일평균거래대금이 많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충격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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