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으로 드러누운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마침내 선체 좌현이 모습을 드러냈다.
10일 1만t급 해상크레인이 들어 올린 세월호 좌현은 침몰 이전 모습을 상당 부분 간직하고 있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철제 빔 간격 사이로 들어가 수차례 확인한 결과 `잠수함 충돌` 의혹을 뒷받침하는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충돌흔적은 없었지만 좌현은 반대편 우현이나 상·하부와 달리 육상 거치 이후 세척이 이뤄지지 않아 표면적 대부분 녹 덩어리로 변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