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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1분기 순이익 2천억원…"두 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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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146억 원, 세전순이익 2,162억 원, 당기순이익 2,007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53%, 55%, 107% 증가한 수치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50%, 56%, 82% 늘었습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과 고객자산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 수익 증대, 자산관리 성장세 지속, 자기자본을 활용한 IB, 투자수익, 해외현지법인 수익 증가 등에 기인한 것입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지난해부터 전 부문에 나타나기 시작한 합병시너지 효과로 부문별 고른 성장세와 안정적 수익구조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1분기 별도기준 순영업수익은 총 4,11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는데, 위탁매매 35%, 자산관리 14%, IB 13%, 트레이딩 13%, 이자손익 및 배당 25%로 균형 잡힌 수익기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문별로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우선 위탁매매 수익은 1,531억 원에 달해 전 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했습니다.
이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3.8조 원으로 활발했고, 예탁자산도 144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3조 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특히, 해외주식 예탁자산이 1.6조 원 늘어 4.8조 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자산관리부문도 60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났으며, WM잔고가 114조2천억 원으로 2조8천억 원 증가한 가운데 연금자산이 5천억 원 증가해 10조7천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IB수익은 카페24 상장주관과 쌍용양회, 롯데물산 인수금융, 삼성물산 부동산 투자 등 딜 수행으로 전 분기 9%,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57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트레이딩부문은 운용 규모 감소로 526억 원의 수익으로 전 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대비 39% 줄었습니다.
배당금을 포함한 이자손익은 1,09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했습니다. 투자기업 등에서 배당금 유입, 기업여신과 개인 신용공여 증가에 따른 손익 증가가 주요인입니다.
뉴욕현지법인이 1분기 흑자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경우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해외현지법인 실적 포함 연결이익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실적은 더 좋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지난 3월 유상증자 자금 납입 등으로 구축한 자기자본 8조 원의 투자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러한 성과를 주주와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보통주 800만주 자사주 취득을 시작했고, 7월까지 취득 완료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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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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