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리니지M 효과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출시가 예정됐던 신작 출시가 지연되면서 당분간 새로운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오늘 (10일)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52억 원, 영업이익 2038억 원, 당기순이익 1192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570% 급증했다.
특히 모바일게임 매출이 2641억 원으로 전채 매출의 56%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엔씨소프트의 효자게임 `리니지M`은 지난해 6월 출시된 뒤 계속해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리니지M` 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올해 출시가 예상됐던 ‘블레이드&소울2’ 등 주요 기대 신작들의 출시 일정 지연으로 당분간 신작 모멘텀 부재에 시달릴 전망이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상반기 블소2 출시를 예정하고 있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어 지연시키기로 했고 리니지2M은 내년 상반기에 조금 이르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TL은 올해 하반기 테스트 예정"이라며 "하반기에 TL을 비롯한 ‘리니지2M’ 등의 게임을 외부에 소개하고 공개하는 등의 활동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새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 템페스트 등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