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몇년 간 베트남 경제가 호황기를 누리면서 베트남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성장하는 베트남 경제에 대해 '거품' 우려를 제기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베트남 정부와 국내 대다수 베트남 전문가들은 현재의 베트남 경기는 기초를 다지면서 성장하고 있어 전략적으로 투자를 하는 게 좋다는 의견입니다.
문성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체 인구 가운데 절반 가량이 30대 미만일 정도로 젊은 층이 두터운 인구구조에, 빠른 도시화.
여기에 거대 시장인 중국 그리고 아세안 시장과 맞닿아 있어 베트남은 아시아 진출의 전초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국내총생산(GDP)은 매년 6% 이상 성장했고, 외국인의 투자 역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주식·부동산 가격은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베트남 경제에 대한 '거품'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주식·부동산에 몰렸던 투자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갔던 것처럼 세계 경제 상황에 따라 베트남에 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베트남 경제 기초 체력과 규모가 이전과 다른 만큼 위기 재발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 공장이 이미 진출해 있거나 진출할 계획이어서 투자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갈 가능성이 낮고 내수시장도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부쑤 언 토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베트남 정부의 통화 정책이나 지원정책이 2008년에는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정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 완화된 통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경제 정책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베트남 경제 현황과 향후 전망을 보다 정확히 투자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한국경제TV K-VINA 비즈센터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오늘(14일) '2018 베트남 투자전략 세미나'를 엽니다.
딘 티 떰 히엔 주한 베트남대사관 투자참사관이 베트남 경제·산업 전망과 유망업종 진출 전략을 설명하고 주식과 부동산 현지 전문가들이 투자 전략을 강연합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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