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납품업체간 상생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14개 유통기업 대표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공정위는 오늘(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한 유통업계 간담회"가 진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납품업체에 대한 성과의 정당한 분배는 유통기업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간담회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 대표가 총출동했습니다.
대형마트 업태 대표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와 이갑수 이마트 대표,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백화점 업태 대표로 박동운 현대백화점 대표와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 정일채 AK플라자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홈쇼핑 업태 대표로는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와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도상철 NS홈쇼핑 대표, 조성구 GS홈쇼핑 미디어본부장이 자리했고, 온라인몰 업태 대표로 이상규 인터파크 사장 등 총 14명의 주요 유통업체 대표가 출석했습니다.
14개 유통업체 대표는 각 기업에서 현재 진행 중인 상생 협력 사업을 소개하고 앞으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상조 위원장은 근래 나타나고 있는 유통시장의 상생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불공정한 거래 행위를 근절하고자 하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정위 조사 방식을 바꿨다"며, "다수·반복 신고된 업체의 경우 조사관 한 명이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본부에서 직접 관리하면서, 신고된 업체 행태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존에 유통 관련 민원이 많았던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유통 시스템에 문제는 없는지 미리 점검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