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월세전환율이 소폭 상승해, 월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감정원은 3월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서울이 5.4%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4개월 연속 5.3%를 기록했던 서울의 전월세전환율이 5개월 만에 다시 오른 겁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수치가 높으면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서울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역 5.7%로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강남권역(5.1%)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서울 내에서는 도심권이 59.9%를 기록해 월세부담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은 4.5%로 서울에서 유일하게 4%대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6개월째 6.3%의 전월세전환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5.8%, 지방은 7.5%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5대 광역시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지난 2월 7.1%에서 3월 7.2%로 상승했습니다.
8개도 역시 같은 기간 7.9%에서 8.0%로 올랐습니다.
유형별 전월세전환율은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2%, 단독주택 7.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및 연립다세대는 지난 달과 동일했으나, 단독주택은 0.1%포인트 소폭 올랐습니다.
수도권은 아파트 4.4%, 연립다세대 5.8%, 단독주택 7.0%로 나타났고, 지방은 아파트 5.3%, 연립다세대 9.2%, 단독주택 9.6%이었습니다.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