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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증시라인]2018업종전망(은행·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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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출연 :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Q.>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해 금융 시장에 어떠한 변화가 올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남북화해 무드로 인해 금융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김인 :

남북화해로 인해 CDS프리미엄(외화표시채권의 부도 가능성에 대한 일종의 보험료)이 하락하고 있어 은행이 외화로 조달하는 비용이 축소될 수 있음. 국내은행의 외화조달(외화차입금+외화사채)은 160조원 수준. 10bp만 하락해도 1,600억원의 이자비용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수혜 가능

Q.> 얼마 전부터 발표된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은 어떠한가요? 1분기 실적 평가와 2분기 실적 전망 부탁드립니다.

김인 :

1분기 은행실적은 대체로 시장예상치 상회. 이는 대손충당금전입이 예상대비 감소하고, 수수료 관련 이익이 증가하였기 때문. 2분기 실적은 1분기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 이자이익은 영업일수가 증가와 NIM 상승으로 증가할 전망이나, 1분기 계절적으로 배당수익 등의 역기저효과와 특히 대손충당금전입이 1분기에 너무 낮았기 때문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 그러나 여전히 실적측면에서 시장기대치에는 부합할 전망

Q.>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은 지난 6일 1500주를 매입하며 주가 부양 의지를 보였는데요, 'CEO들의 자사주 매입' 효과는 어떠한가요?

김인 :

김정태 회장 뿐 아니라 우리은행 손태승 행장도 4/9일 자사주 5,000주 매입. 회사의 현황을 잘 아는 CEO가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것은 회사의 주가가 싸거나, 현황이 좋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

Q.> 정부가 가계대출을 줄이고 기업대출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은행주에는 장기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김인 :

결론적으로는 중립적. 대출은 2~3년의 싸이클을 보임. 즉 2~3년 증가하다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증가 폭을 축소하는 것임. 가계대출은 2014년 하반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했고, 증가 폭도 컸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도 둔화가 필요(2014~2016년 3연간 주택담보대출 10.6% 증가대비 2017년 4.9% 증가). 반면 동일 기간 기업대출 증가율이 크지 않았다는 점(2014~2016년 3년간 5.9% 증가)에서 대출 포트폴리오 균형을 위해 기업대출 증가가 필요. 기업대출이 증가한다고 해도 평년대비 1~2%p 추가 증가이기 때문에 영향을 크지 않다고 판단

Q.> 보험업계 역시 지각 변동을 예고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어'로 불리는 ING생명을 두고 국내 대표 금융지주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설명 부탁 드려요

김인 :

2017년 기준 ING생명 자산 31.5조원, 자기자본 3.7조원, 순이익 3,400억원 실현. KB금융과 신한금융의 Leading Bank 경쟁 때문에 ING생명이 부각. 2008년 이전까지 순이익 기준으로 KB금융이 우위였으나, 2008~2016년 신한지주가 역전, 2017년부터 다시 KB금융이 우위. 두 금융지주사의 경상적 순이익 격차는 KB금융이 4천억원 많을 것으로 추정. 따라서 신한금융이 ING생명을 인수한다면 격차는 비슷. 이에 따라 신한금융이 인수에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

Q.> 주목할만한 은행주 탑픽 부탁드립니다

김인 :

Leading Bank로서 KB금융 추천. 2017년 3.3조원의 역대 최대순이익에 이어 2018년에도 3.5조원의 최대순이익 예상. 배당수익률도 3% 상회하고,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

Q.> 미국 국채가 3%까지 돌파했는데요, 금리 상승기, 은행주는 과연 어떤 투자 전략을 가져가야 할까요?

김인 :

지난 2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년만에 최고치인 2.96%까지 상승할 때 외국인은 KOSPI 1.6조원 매도하며 국내 주식시장 큰 폭 하락. 반면 은행주는 오히려 300억원 매수하며 하락 폭 제한. 이는 금리상승기 은행의 수익개선에 기인. 2019년까지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속될 예정이어서 국내 기준금리 상승추세도 지속될 전망. 금리상승기 은행주 투자매력은 지속. 다만 금리상승에 따른 연체율 증가 등의 우려는 현재는 시기상조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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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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