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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 '평양냉면 예찬론'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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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이 30일 평양냉면 예찬론을 펼쳤다.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 평양냉면이 등장한 후 남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라 관심을 끈다.
중앙통신은 평양냉면에 대해 "무더운 날에는 물론 추운 날에도 누구나 즐겨 찾는 음식으로, 조선(북한) 음식을 대표하는 명 음식의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어 "평양냉면이 맛있는 음식으로 소문난 것은 국수오리(국숫발)와 국물, 꾸미, 그릇 등에서 특성이 있는 것과 관련된다"며 "국수오리가 질기지 않고 먹기에 맞춤하며 구수한 향기, 맛을 가질 뿐 아니라 사람의 건강에 좋은 메밀을 기본음식감으로 씀으로써 더욱 인기 높은 냉면은 맑은 고깃국물에 동치미 물을 섞는 것으로 하여 감칠맛이 살아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성적이면서도 조화로운 느낌을 주는 맞춤한 양의 오이, 배, 고기를 비롯한 꾸미와 고명 그리고 놋대접과 같은 국수 그릇은 냉면의 별미를 잘 살려주며 구미를 더욱 당기게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오기 전에 보니까 오늘 저녁 만찬 음식 갖고 많이 얘기하던데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편한 맘으로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일 정상회담 만찬장에 등장한 평양냉면은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으로 파견된 평양 옥류관 수석요리사가 직접 만든 뒤 평화의집까지 배달됐다. 이를 위해 옥류관에서 사용하는 제면기까지 통일각에 설치됐다.

(평양냉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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