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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SHOW, 우아한 낮술 | 스스로 판을 키운 웹예능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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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SHOW, 우아한 낮술 | 스스로 판을 키운 웹예능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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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한낮의 <TALK SHOW, 우아한 낮술>.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이 출연자에게 판을 주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출연자들은 스스로 판을 벌인다. MCN 플랫폼을 타고 성장한 크리에이터들은 주류 미디어에서보다 빠르고 강하게 나아가고 있다. 지난 17일, 티비텐플러스는 <TALK SHOW, 우아한 낮술>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새로운 웹예능 토크쇼 채널을 오픈했다. 1990년대 명곡 중 하나 `너를 품에 안으면`으로 리스너를 사로잡았던 그룹 컬트의 보컬 컬트 빌리와 방송인 이종희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게스트는 지난 2월 공식 데뷔한 보이그룹 엔티크였다. 데뷔한 지 오래된 뮤지션이라, 혹은 갓 데뷔한 신인 뮤지션이라서.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이 출연자들에게 판을 내어주지 않는 이유는 다양했다지만, 웹을 기반으로 미디어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대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재치와 재능을 가진 무한대의 출연자가 무한대의 바이럴 영상으로 나설 수 있는 시대니까.

이 채널도 같은 맥락에 있다. 스튜디오 한 자리에서 진행자는 초대 손님과의 경계를 지우고 진심을 담아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은 모바일 라이브 방송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묘미다. <TALK SHOW, 우아한 낮술>은 유연한 분위기에서 지상파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쏟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향하면서도, 여전히 미디어의 중심축을 지키고 있는 TV 예능 프로그램과 묘하게 교집합을 남겨놓았다. 시청자를 불편하게 하는 선을 지나지 않는 콘텐츠를 지향한다는 지점이다. 이는 MCN 시장콘텐츠의 선정성과 폭력성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미디어 변화의 물살을 타고 건전한 뉴 미디어 맞춤 콘텐츠를 공유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은 시청자와 건강하게 가까워지려는 시도다. <TALK SHOW, 우아한 낮술>의 첫 번째 초대 손님인 엔티크는 오래도록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꿈꿔왔고, 그 첫 단추를 영리하게 뀄다며 만족스럽게 촬영을 마쳤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뻗어 나갈 가능성을 꿈꾸는 이라면, 나른한 한낮의 우아한 낮술에 채널 고정.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 <TALK SHOW, 우아한 낮술> 라이브 방송과 VOD 콘텐츠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티비텐플러스(TV10plus) 앱을 다운로드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 연휴 기간 라이브 방송은 5월 2일 방송됩니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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