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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파키스탄서 초코파이 공장 준공…"무슬림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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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파키스탄에 제과 공장을 가동하며 무슬림 시장에서 제과 사업을 본격 확장합니다. 전 세계 무슬림은 18억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롯데제과는 롯데파키스탄 현지 법인 롯데콜손이 최근 펀자브주 라호르시에 연간 약 600억원 생산 규모의 초코파이 공장을 신설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풀나가(Phool Nagar)라는 이름의 이 공장은 약 2만2000평 규모로, 롯데 초코파이와 스파우트껌의 최신 생산라인을 갖췄습니다. 두 제품 모두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있어, 파키스탄은 물론 글로벌 이슬람권 국가에까지 판매 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간단 계획입니다.

롯데콜손은 롯데가 2011년 파키스탄 현지 식품회사인 콜손의 지분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로 과자, 파스타 등 다양한 식품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파스타는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배력이 높습니다. 파키스탄 국민 과자인 스낵 슬란티(Slanty)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2016년에는 라면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1억9000만의 인구를 가진 파키스탄은 14세 미만의 인구가 30%를 차지하지만, 과자 시장은 한국의 3분의1 에 불과해 제과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롯데제과는 파키스탄 현지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면서 진출 이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롯데콜손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0.4% 가량 신장한 약 1122억원입니다.

롯데는 이번 풀나가 공장 준공을 통해 초코파이 불모지에 가까운 18억 무슬림 시장에서 초코파이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입니다.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기존 인도에서 가동 중인 2개의 초코파이 공장과 함께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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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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