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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원 폭행, 마구잡이 구타 이유가 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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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학원에서 수업 중 강사가 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상해와 아동학대 혐의로 학원 강사 A(33)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학원 강사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5시께 자신이 근무하던 부산 해운대구의 한 학원에서 수업을 하던 중 중학교 2학년 B(15) 군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장 내용 등에 따르면, 당시 수업을 하던 A 씨는 B 군에게 다가가 발길질을 하고 손바닥으로 B 군의 얼굴 등을 수차례 때렸다.
이어 A 씨는 책상에 앉아있던 B 군을 교단 앞으로 끌고 나가 폭행을 계속했다.
경찰은 A 씨가 "수업 중에 B 군이 잠을 자는 것 같아서 갑자기 화가 나서 그랬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 학원 폭행 당사자를 비롯해 당시 수업을 듣던 다른 학생들의 진술을 더 들어본 뒤 A 씨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 학원 폭행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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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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