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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성폭행 논란, 동료 잠든 사이 무슨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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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女바둑기사 "프로기사 김성룡 9단이 성폭행" 의혹 제기
`성폭행 의혹` 김성룡 9단 측 "합의하에 관계..변호사 선임해 대응할 것"


바둑 해설가 김성룡(42)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한 외국인 여자 프로바둑 기사 A씨가 "김성룡 9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미투(Me too)` 글을 공개한 것.

18일 오전 한 매체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여자 프로기사 A씨가 17일 한국기원 프로기사 전용 게시판에 유명 바둑 해설가 김성룡 9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A씨는 한국기원 프로기사 게시판을 통해 "지난 2009년 김성룡 9단의 집에 초대받았다가 같이 오기로 한 친구를 기다리다 술을 마셨다"라며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얼핏 잠에서 깼는데, 벗은 내 몸 위에 그가 올라와 있었다"라며 "그가 나를 강간하고 있는 상태에서 눈을 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기원은 이와 관련 외국인 A씨와 김성룡 9단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룡 9단은 자신을 둘러싼 성폭행 논란과 관련, "변호사를 선임해 소명자료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9단 측은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로 성폭행은 아니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룡 성폭행 논란 (사진=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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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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