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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임단협 끝내 무산…빨라야 16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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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오후 1시반에 예정됐던 한국GM 노사의 2018년도 임단협 8차 교섭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양측은 교섭장인 한국GM 부평공장 본관 회의장에 CCTV를 설치하는 문제를 두고 대립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GM 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카허 카젬 사장은 지난 5일 노조의 사장실 점거 당시 신변의 큰 위협을 느꼈었고, 오늘 회의장에 CCTV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노조측은 노사 양측이 동시에 캠코더로 촬영할 것을 요구했고, 끝내 협상은 열리지도 못한채 마무리됐습니다.

한국GM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측은 노조측만 촬영되는 CCTV를 설치할 것만 주장하다가 노조 측에 공문을 보내와 교섭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측 관계자는 "신변의 위협을 느꼈던 카젬 사장을 제외한 교섭 담당자와 HR 담당자가 일단 회의장에 들어갔지만, 노조측이 카젬 사장이 불참했다는 이유로 쫓아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의 교섭은 일러야 다음주 월요일(16일)에나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 전 양쪽 협상위원장들의 의견 조율 과정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할 때 사실상 이번주 안에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 가능성은 없다는 겁니다.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제시한 협상 마감 기한은 다음주 금요일(20일)인 가운데, 결국 한국GM 노사 임단협은 벼랑 끝까지 몰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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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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