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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유시민 '전투력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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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 토론, 6개월만에 컴백, 첫 번째 토론 주제는 ‘개헌’
100분 토론 유시민 시선집중...시청자 “이런 준비력 처음이야”
유시민 "국회 믿음직스럽지 못해"..나경원 "대통령 권력 분산이 핵심 "
`100분 토론` 유시민 vs 나경원 `자료 대첩` 승자는? 시청자들 “유시민”



100분 토론 유시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한민국 대표 방송 토론 프로그램 ‘100분 토론’이 드디어 돌아왔는데 유시민의 날카로운 토론 능력이 또다시 조명을 받고 있는 것.

100분 토론 유시민은 이 때문에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올랐으며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글 역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MBC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동안 재정비 과정을 마치고 전날 밤 12시 15분에 ‘100분 토론’을 다시 방송했다. 이날 밤 방송된 ‘특집 100분 토론’은 ‘대통령제 vs 책임총리제, 30년만의 개헌 가능할까’라는 주제로 유시민 등이 맹공을 펼쳤다.

유시민 활약 뿐 아니라 ‘100분 토론’은 새로운 진행자도 맞이했다. 과거 ‘뉴스 후’를 진행했던 MBC의 대표적인 탐사보도 기자인 윤도한 논설위원이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전날 밤 ‘100분 토론’에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나경원(자유한국당) 의원 등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담당하는 국회 헌정특위 위원들과 ‘100분 토론’의 제2대 진행자이자 주요 패널이었던 유시민 작가, 학계에서 개헌 논의를 이끌고 있는 장영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출연해 열띤 설전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는 “권력 구조 문제 관련해 대통령제 선호도가 왜 높은지를 보면 20년 동안 권력 구조 문제에 대한 국민 여론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이어 “의원내각제를 안 해 본 것이 아니다. 연임제든 중임제든 대통령제 여론은 늘 2/3이상으로 내각제 자체가 우리에게 안 맞는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국회가 믿음직스럽지 못하기 때문 시대정신으로 보기에 무리 있다”고 강조했다.

유시민 작가의 주장에 대해 나경원 의원은 “제왕적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해서 국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어 “이번 개헌은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통령 권력 오남용을 어떻게 분산시킬지가 핵심”이라며 유시민을 공격했다.

이날 100분 토론에선 특히 유시민 작가-박주민 의원 측과 나경원 의원-장영수 교수 측이 때 아닌 ‘자료 공방’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유시민 작가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높다면 국회는 믿지 않는다. 모든 사회적 신뢰도에서 국회가 15프로 내외의 신뢰도를 얻어 있어 압도적 꼴찌다. 그런데 거기에 권력을 주겠느냐”라고 반문했고, 이에 나경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높다고 하는데, 미국식 대통령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나아가 “현재 의회는 바보기구로 전락했다”라며 “여당은 청와대 출장소 역할을, 야당은 대통령의 발목 잡기만 하고 있다”라고 유시민 작가의 논리에 반박했다.

이처럼 ‘100분 토론’이 6개월여의 공백을 깨고 특집으로 돌아오자 시청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겁다.

‘100분 토론’ 측 관계자는 “시민 토론단과의 소통은 프로그램의 차별화 요소”라며 “시민 토론단이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평가했다.

한편 ‘100분 토론’은 지난 1999년 10월 첫 방송 이후 연인원 수천 명의 논객이 거쳐 간 대표적 시사토론 프로그램이다.

추미애, 홍준표, 유승민, 노회찬 등 현재 여야의 정치인 뿐 아니라 유시민, 진중권, 전원책 등 이름난 논객들을 다수 배출하기도 했다.

‘100분 토론’ 관계자는 “달라진 ‘100분 토론’이 우리 사회에서 실종된 토론문화를 되살리고, 대한민국 대표 토론 프로그램으로서 명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영방송 MBC의 역할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0분 토론 유시민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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