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오늘(10일) 오후 5시 55분 산업은행에 자구계획안과 노사확약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정부와 채권단이 제시한 마감시한, 어제(9일) 자정을 훌쩍 넘긴 가운데 STX조선 노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자구안과 확약서 작성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확약서 등에 대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STX조선 노사는 인위적인 인력 감축보다 임금 삭감과 무상 휴직 등을 통한 비용 감축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법정관리 신청 의사를 밝힌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일단 STX조선이 제출한 자구안을 면밀히 들여다본 뒤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최종 판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