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또 다시 SNS글을 게재해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 횡령 등 16개에 달하는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9일 자신의 SNS에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구치소 방문 조사에 응하지 않은 가운데 옥중 SNS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자아낸 바 있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SNS에 글을 게재, "통일되는 그날까지 매년 여러분을 찾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비록 직접 찾아가 만나지는 못하지만 여러분의 조국에 대한 헌신은 결코 잊지 않고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휴대전화 사용 의혹을 제기,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을 대신해 측근들이 대신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잇따라 SNS글이 이어지면서 또 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조세포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16개 혐의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다. 이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네 번째로 피고인이 돼 법정에 서게 됐다.
/ 사진 이명박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