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지난 6일 롱핀의 주식 거래를 중단시켰다.
나스닥은 "추가적인 정보 요청을 이 회사가 충족시킬 때까지 거래가 정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롱핀의 임원과 관련자 2명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벤카타 미나발리로부터 받은 미등록 주식을 매각해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다는 발표가 있은 직후 나온 것이다.
지난해 연말 142달러를 넘었던 롱핀의 주가는 지난 3일에는 9.89달러까지 폭락했으나 미나발리 CEO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SEC의 조사에 협조할 것이며, 미국 내 영업망을 확장하겠다"고 말한 뒤 다시 65% 올랐다.
지난해 12월 중순 미국의 핀테크 기업 롱핀의 주가는 블록체인 기술에 바탕을 둔 소액대출 솔루션 제공업체인 지두닷컴을 인수했다고 발표해 나스닥 상장 이틀 만에 공모가 대비 2천700% 폭등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투기 광풍의 최대 수혜자였던 롱핀이 결국 주식 거래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면서 "최근의 롤러코스터 장세는 롱핀의 장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혼동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닥 상장 당시의 롱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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