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무원시험준비생(공시생) 규모가 약 44만 명으로 추정됐다.
건국대 박사과정 김향덕씨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박사과정 이대중씨(기획재정부 과장)는 `공무원시험준비생 규모 추정 및 실태에 관한 연구` 논문을 지난달 30일 `현대사회와 행정 28권(KCI)`에 게재했다.
논문 저자들은 공시생 413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시험준비 실태 설문조사를 했다.
공무원시험 준비를 처음 결심한 시기를 묻자 대학교 3∼4학년 때라는 응답이 3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학졸업 또는 유예기간 23.5%, 직장·사회생활 중 20.6%, 대학교 1∼2학년 재학 중 15.3%, 군 복무 중 6.5% 등의 순으로 답했다.
공무원시험 준비를 실제 시작한 나이는 평균 만 24.5세였다.
또 공무원시험 준비를 시작한 동기에 대해서는 54.5%가 `직업 안정성`이라고 답했고, 그다음은 연금 등 `안정된 보수` 21.3%, 구직난 등 `청년실업 심각` 14.3% 등의 순이었다. `국가봉사` 응답은 2.9%에 그쳤다.
응답자들의 하루평균 공부시간은 8.7시간, 합격까지 예상 소요기간은 24.3개월로 나타났다.
하루평균 공부시간에 대한 응답은 13시간 이상 11.9%(49명), 10∼12시간 35.8%(148명), 7∼9시간 23.5%(97명), 6시간 이하 28.8%(119명) 등이다.
(공무원시험 수험생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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