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추락, 몇부 능선인지 '몰라'

공군 "F-15K 전투기 1대 기지 귀환 중 경북 칠곡군에 추락"
전투기 추락 "조종사 2명 생사확인 중"
공군 주력 전투기 F-15K 추락 사고 12년 만에 발생

전투기 추락 사고가 12년 만에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조종사 2명에 대한 생사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전투기 1대가 5일 경북 칠곡군에 추락했다.
공군은 이날 전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1시 30분 대구 기지에서 이륙한 F-15K 전투기 1대가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중 2시 38분경 경북 칠곡군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칠곡군 어디에 추락했는지는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다.
공군은 "전투기 추락 사고 이후 현재 공군은 임무 조종사 2명에 대한 생사를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추락 사고를 당한 전투기는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으로, 칠곡군 인근에 있는 산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산의 몇부 능선에 추락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투기 추락사고는 12년 만이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가 추락한 것은 2006년 6월 F-15K 전투기가 동해상에서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한 이후 약 12년 만이다. 당시 사고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순직했다.
이번에 추락한 F-15K는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2005년부터 전력화됐다. 공군은 현재 F-15K를 60여대 운용 중이다.
추락한 전투기인 F-15K의 최대 속력은 마하 2.35로 한때 `동북아시아 최강의 전투기`로 꼽혔다.
공군 전투기 추락 사고는 2016년 3월 30일 경북 지역에서 F-16D 전투기가 추락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전투기 추락 이미지 = 연합뉴스